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프로젝트파이낸싱이라고 하는 것은 건설사가 건물을 짓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PF대출에 대해서 건설사들이 은행으로 요청을 하게 되는 경우에 은행은 PF대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것을 검토하게 됩니다.
1.시공사의 시공 능력
2.시공사의 자본 금액
3.시공사의 신용 등급
4.시공사의 네임 밸류
위와 같은 내용들을 검토하게 되는 이유는 시공사가 부지를 매입하고 건설을 하기 위한 PF대출을 받게 되면 시공사가 PF대출금액 외에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금액에 대한 준비 여부를 확인하고 시공 중간에 부실이 나지 않고 끝까지 건설을 할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향후 건설사가 건물이 준공 후에 분양이 활발히 이루어져 PF대출을 상환할 가능성이 높은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PF대출의 경우에는 보통 아파트의 경우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수천억원을 검토하는 것이다 보니 은행의 지점이 아니고 본점 부서에서 따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공사가 네임밸류가 낮거나 자본이 적거나 혹은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는 1금융권에서 지원이 불가하여 2금융권인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카드사를 찾아가서 PF대출을 진행하게 되는데 2금융권으로 가게 될수록 대출 금리는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PF대출을 통해서 건설사가 건물을 준공하게 되면 이 건물을 분양을 해서 PF대출을 상환하게 되는 것인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을 하지 못한다면 해당 PF대출은 상환되기 어렵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