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길냥이 고영철
식탐 많은 아이 어떻게 하면 줄일수있을까여?
제가 태권도장서 케어 선생님으로 일을 합니다. 7살 여자아이인데 식탐이 너무많아여. 듣기로는 언니가 자폐같은게 있다고 들었고 도장에서 아무문제 없었는데도 엄마보면 대성통곡하고 운다고해여. 친구들하고 티격태격 해 전후사정 묻기라도 하면 우는거부터 하는데 울 일이 아닌데도 세상서럽게 울고
애가 습관이 됐더라구여.
첨엔 울지말라 다독여줬는데 이제는 듣기가 싫을정도..울면 안들어줄거고
진정되면 와서 얘기해 합니다.
운동은 적극적으로 잘하고 목소리도 커서 이런건 칭찬할만한데
또 놀때보면 마구잡이로 놀아여.
줄넘기 꺼내달래서 주면 한두번 넘고 휙 던지고 공꺼내 뻥차고 또 휙 던지고,
노는거 보면 집중력보다는 정신 사나운 느낌. 정리하자 하면 하는척 하면서 어느새 다른곳 가서 색칠공부하고 다른애가 치우고 있고...
공도 가까이서 친구들한테 쎄게 던지지 말라고 수없이 얘기했는데도 결국 어제 저한테 공으로 한방 맞았네여.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공 달라하니 아니나다를까 코앞에 와서 쎄게 던지는데 피할겨를없어 손으로 막았더니 그 애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어여.
애가 활발한듯 아닌거같고 눈치보는듯 감시 하는거같고 대답잘하는듯 상대 말 무시하고... 아이에 관한 정보는 이렇고 전에 우는것땜에 글 남겼는데 이번엔 식탐땜에 글 남겨여.
식탐이 많은데 큰애들이 편의점서 뭐 사오거나 친구들이 간식 가져온것만 봐도 하던거 팽개치고 득달같이 옆에 꼭붙어 있어여. 사탕 하나 까는 소리만 나도 불이나게 달려가여. 누가 약을 먹어도 옆에 있고 먹는 자리에는 늘 있어여. 얻어먹는게 습관됐어여.
너무 그러길래 불러서 다른데 신경쓰게 같이 놀아주기도 했는데 눈치챘는지
그때부터는 뭐 먹는애 옆에서 색칠공부를 해여. 제가 불러내면 색칠공부 할거래여.
관장님은 큰애들한테 동생들 나눠주라 해서 동생들 잘 챙기긴하나
큰애들도 온전히 혼자 먹고싶을때가 있는거고 나눔을 강요해서도 안된다 저는 생각해여. 당연시 여기거든여.
큰애들도 어쩔땐 얘한테 저리가라고 할때가 있고, 또래 애들도 주기 싫으면 싫어 혼자먹을래 하기도 하고 나눠먹기도 해여. 이 아이도 싸올때가 있고 나눠주기도 하지만 얻어먹는게 너무 습관됐고 어느순간 보면 이 아이가 다먹고 있어여. 어제는 초등부 애가 젤리먹는데 앞에 서더니 두손모아
주세요~~ 자세를 취하며 자꾸 달라고 강요를 아주 집요하게 하더라구여.
초등애가 먹어야하는 이유를
말해봐하니 먹고싶으니까!
하며 계속 구걸하다 안되니까
아! 쫌 달라고! 하며 소리를 치더라구여. 짜증을 막 내는데
보기 불편해서 조용히불러
다른사람 먹는거 쳐다보는건 실례인거고 너를 꼭 나눠줘야하는 이유는 없는거다. 오빠도 혼자 먹고싶을때 있는거고 너도 나눠주기 싫을때 있잖아. 먹고싶으면 엄마한테 간식 조금만 싸달라 해라 했는데 이 말은 수없이 했고...ㅜ
넘 웃긴건 관장님이 간식 먹고싶어하는 애들 냉장고에 과자 조금씩 준비해 두니 주면된다 했는데 현실은 준비된 과자도 그닥 없고 다른아이 한번 줘봤더니 그다음에도 당연한듯 달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안주는데
애정 결핍 있으면 식탐으로도 나타난다는데 이런 애는 어찌하면 좋을까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