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피난을 가면서 조정을 둘로 나누는 분조를 실시합니다. 선조 자신은 의주까지 피난길에 나섰고 분조를 맡은 광해군은 황해도 평안도 강원도 등을 돌아다니며 병사들을 독려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등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란 후에는 전라 충청 경상 3도를 돌아다니며 병사들을 독려하고 민심을 수습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조는 광해군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창대군을 세자로 삼고자 합니다. 그러나 북대파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선조가 죽자 광해군은 왕위를 계승하였고 영창대군을 유배시킨 뒤 사사했으며 인목대비는 폐서인하여 궁에 유폐시켰습니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인조반정이 일어나 광해군은 폐위되고 강화도를 거쳐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