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제 나이 나름의 반항을 나타내는 것은 아이들 성장과정에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현상이예요.
어느정도의 반항은 독립을 추구하고자 하는 정상적인 발달과정에 도움이 되는 것이며
이 기간동안에 성격의 발달은 눈에 띄게 활발해집니다. 따라서 아이의 반항을 힘으로 억압하거나
권력으로 위압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아주 잘못된 양육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와 같은 반항기는 그 후 초등학교 3-4학년 쯤 되면 말대꾸로 나타납니다.
아이에게 주의를 주거나 하면 "엄마는 안그랬어?" "아빠도 그러던데"하고, "선생님도 그러던데"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반항기는 아이들의 성격형성이라는 과정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뜻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이 반항기가 나타났다는 것은 어른들이 기뻐해 주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반항기를 어떻게 하면 훌륭하게 마치게 하는가에 대한 방법을 연구함으로써
앞으로의 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예요.
아이의 반항기를 다루는데 세가지 중요한 방법이 있어요.
첫째는 아이 각자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그가 그런 단계에까지 자랐다는 것은
아이가 장차 부모나 선생님보다 더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존재가치를 지녔다는 점을 인정케 하는 것이 중요해요.
둘째로 반항태도에 대해서는 오히려 모르는 척해 두는 것이 좋아요. 아이의 반항에 대하여 정면으로 충돌하면
마치 벽에 부딪친 공이 되돌아오는 식으로 더욱더 반항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반항 그 자체가 위험한 상태를 일으킬 것 같은 경우에는 엄하게 훈육을 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