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안보이고 불이 비로 인해 꺼지면 위급 상황을 봉수대로 전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면 영화에서처럼 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중앙까지 가서 소식을 전달하나요?
거리가 멀어서 중앙에서 소식을 늦게 접하게 될텐데, 이런 문제점을 조선사람들이 충분히 인식했다고 보거든요
비가 올 시 봉수대 말고 다른 대안은 없었던 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나 바람, 안개 등으로 불과 연기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 나팔로 큰 소리를 내거나 조선시대에 개발된 신호용 포인 신포를 쏘며, 조선 후기에는 호준포를 쏘았으며 이도 여의치 않으면 봉수군이 직접 다음 봉수대까지 달려가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짙게 끼어 시야가 확보가 안되는 것에 대비책으로 람이 직접 소식을 전하는 파발의 필요성도 있었지요. 그래서 1597년(선조 30)에 사람이 말을 타고 직접 소식을 전하는 파발 제도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다시 봉수대가 점차 복구되고 봉수 제도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면서 봉수 제도는 파발 제도와 함께 운영되고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