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군사적인 목적에서 설치된 봉수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록상에 나타난 시기는 고려 중기(12~13세기)입니다. 그러나 서로 바라볼 수 있는 높은 산꼭대기에서 횃불과 연기로 신호하여 의사를 전달하는 지혜는 아마도 삼국시대부터 발달하였을 것이라고 추측 합니다.
조선왕조는 교통수단과 아울러 통신수단도 정비하여 집권 체제를 강화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중요한 통신수단으로는 봉수제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외침과 같은 국경 지방에서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정부, 또는 이웃 지방에 알리는 동시에 그 지방 주민에게도 알려서 신속하게 대응토록 함에 의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은 조선전기에는 봉수제를 운영했습니다. 일종의 통신수단이지요.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외적이 침입했을 때 그것을 조정에 알리는 것입니다. 조선후기에는 파발제를 운영했는데 봉수의 단점을 보완하고 운영비도 절감하는 것인데 고려의 역참제와 비슷한 것입니다. 역참은 말을 준비해 갈아탈 수 있게하며 잠도 잘 수 있게 준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