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끝내 기업구조 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 대응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9월 기준 PF 대출잔액은 130조원 이상이다.부동산 PF 규모는 2020년 말 92조5000억원이었으나 2021년 말 112조9000억원 등으로 매년 빠르게 늘었다.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내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한 유동성·신용 리스크(위험)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지적했다.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말 0.55% 수준이었던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2.42%로 올라갔다. 연체 잔액 기준으로는 약 3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