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샘이랑 조금씩 어려워지네요
안녕하세요 2살 3살 아이 엄마입니다. 저는 결혼전 외국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15년하고 한국에 들어왔어요..
올해 아이둘을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아이들이 감사하게 잘 적응하고 있고 다른 가정보다 가정환경이 자유로운 분위기인것같아요. 강아지도 2마리 있고 위험한거 빼고는 다 만져보고 경험허게 해주고 있는 편이고 같이 하는 활동이 집에서도 많은 편이예요. 근데.... 어린이집 쌤들이랑 자꾸 마음이 어려줘져서.... 고민이되네요. 큰아이 배변이 좀 늦어서 이제 표현하고 화장실에서 하려고해서 샘에게 알려드린건데 대답은 상담하고 다음주부터 시작하려고요라는 말에 아이가 잘하고 있을때 시작하는것이 가장 최선인데 뭘 더 기다리라는거지 반아이들이 많아서 힘드셔서 그런가 생각이 들고 둘째가 넘어져서 선반에 얼굴을 다쳐서 멍든거 보시고 부모님들이 잘하셔야죠라는 말에 좀 불편한 마음이 들었어요. 샘들은 좋은 분인가 인정하고 수고해주시는거 알아서 웬만해서는 말안하고 네네 했는데 제 마음이 참 어려워지네요. 꼭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유치원을 가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유치원도 너무 경쟁이 심하고 이런저런것들이 저는 동의하지 않아서 제 나름대로 공부도하고 강의도듣고 우리아이들에게 돈안들이고 할수있는 방법들을 찾아 애쓰고 있거든요.. 제목표이기도하구요....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 아님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참 난감해요.. 아이를 우선 맡긴 엄마이고 교육부분은 저도 같은 방향으로 하고 싶은데 이해와 생각이 달라서 고민이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트러블이 있으시다면 극단적으로는 어린이집을 바꾸시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
선생님들과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양해욱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배변교육은 쉽지가 않습니다.
2살 ,3살 아이면 만 1세반 정도의 아이겠네요.
물론 기저귀를 뗀 친구도 있겠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아직은 힘든 나이입니다.
이유는 어린이집친구가 대부분 기저귀를 차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혼자 팬티를 입고 대변 또는 소변 실수를 하면 친구들이 우르르 모여들면서 아이에게는 수치심이 듭니다.
아이에게는 안좋은 기억이되어 스스로 친구들처럼 기저귀를 다시 차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과 언제쯤 대소변 훈련을 해야하는지 상담해 보세요. 선생님들마다 권하는 시기가 있으니 아이에 맞게 잘 결정했으면 합니다.
자연스럽게 선생님과도 사이가 좋아지실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린이집을 보내는것이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정육아를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수있습니다
어린이집을 보내거나 하면 마음에 안드는부분이 필연적으로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린이집을 보내는것은 집에서 제공할수없는 부분의 환경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육아에 있어서 잠시 휴식처를 줄수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감안하기 어렵고힘들다면 어린이 집을 변경해서 나와 맞는 곳을 찾는다거나 혹은 가정에서 보육을 해보는것이 방법이될수있을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선생님께 전달할 내용이 있으면, 메모를 해서 전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화나, 또는 대면해서 대화를 하는 것은 잊어버릴 수 있으니, 메모가 적당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부모님이 마음 및 행동의 결정해야할 상황이신것 같습니다.
선택지로는 1. 기존 어린이집으로 등원 2. 어린이집 욺겨보기 3. 부모님이 돌보기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작성해주신 내용을 봤을때 2번의 선택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학부모와 잘 맞는 어린이집이 있는데 위에서 작성해주신 내용만으로 봤을때 지금의 어린이집이 질문자님과는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2번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아이의 사회성 발달 및 온전한 발달을 위해 어린이집 및 유친원 상의 교육은 일정 부분 필요하도고 생각되어 어린이집을 바꾸는 방향으로 답변을 남겨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린이집을 처음 보낼 때 당연히 부모님들은 많은 걱정을 합니다.
아이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고, 엄마가 어린이집에 신뢰감을 갖지 못하면 아이도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기 힘듭니다
신학기 3월에서 4월사이가 어린이집 교사들에겐 가장 힘든 시간 입니다.
특히나 어린 아가 반일수록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아가들이 많아서 하루 종일 울고 있는 아가들을 안고 어르고 달래다 보면, 퇴근시간이 다 되어 버립니다.
아이들의 특이 사항들을 잘 케치해서 엄마들과 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거지요.
어머님들은 일단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냈기 때문에 우리 담임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 대해 모든 걸 다 알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
보통 학부모 상담은 정기적으로 1년에 두차례 정도 이뤄지는데, 4월과 9월에 학부모 면담을 합니다
그래서 담임샘도 어머님의 배변훈련 상담을 그 때 하려고 했나 봅니다.
그리고 둘째의 담임샘의 말은 그냥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원래 그런 말투 이거나, 또는 너무 솔직해서 그럴 수 있어요
학부모님들 앞에서는 애교스럽고, 상냥하게 대하지만, 막상 돌아서면 돌변하는 사람들보단, 차라리 솔직한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큰 불편함 없이 잘 적응하고 있으면 더 지켜보시고 선생님들을 믿고 편안한 마음 갖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