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9재는 사람이 죽은 뒤 49일째에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례입니다.
6세기경 중국에서 생겨난 의식으로 유교적인 조령숭배 사상과 불교의 윤회 사상이 절충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불교의식에서는 사람이 죽은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칠칠재라고도 부르며, 이 49일간을 '중유' 또는 '중음'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업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인연, 즉 생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