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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팬더곰238
귀여운팬더곰23823.05.28

우리나라의 49제라고 하는 것은 어디서 유래가 된 것인가요?

49제라고 해서 죽은 사람을 보내드리는 장례를 치르는데 이러한 49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장례 의식인가요 아니면 다른 국가에도 있는건가요? 그리고 49제라는 것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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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29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9일이라는 숫자는 대승 불교의 전승에서 나왔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일반적으로 칠칠일(49일) 동안 저승에 머무르며 명부시왕 중 일곱 대왕들에게 7일째 되는 날마다 심판받다가, 49일에 최종심판을 받고 환생한다 하여, 심판을 받는 날에 맞추어 49일 동안 7번 재를 지낸다.

    대승불교의 이러한 전승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민간 무속 저승 시왕신앙에 직접 영향을 주었다. 불교 사찰에도 명부전이나 지옥전과 같은 이쪽 전각들이 있고, ≪불설예수시왕생칠경≫을 필두로 하는 경전들이 존재한다. 7일째 되는 날마다가 아니라 이레 동안 7번, 즉 49일간 매일 심판받는다는 전승도 있는데, 웹툰 신과함께는 이쪽을 따랐고, 우리나라의 민간신앙에서도 이쪽이 기반이다.

    명부시왕 10위 중 마지막 3대왕은 중국 문화권의 삼년상 전통과 결부되며 사후 100일째 되는 날에 8번째 평등왕에게, 사후 첫 번째 기일에 9번째 도시대왕, 두 번째 기일에 10번째 오도전륜대왕에게 심판을 받는다. 이것은 중국의 유교식 상례에서 망자가 죽은 지 100일째 되는 날 가까이에 졸곡제(卒哭祭), 사후 첫 기일에 소상(小祥), 두 번째 기일에 대상(大祥)을 지냈던 풍습과 연결지은 것이다.

    이렇게 심판받는 동안에는 불교에서 말하는 육도(六道), 즉 생물체가 환생하여 태어나는 6 세상 중 어디에도 태어나지 못하고 '중간에 낀' 것처럼 되는데, 이를 중음(中陰)이라 부른다. 흔히들 말하는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란 표현을 불교식으로 표현하면 '계속 중음에 머무는 영가'가 된다.

    상좌부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자마자 바로 육도의 어딘가로 환생한다고 보기 때문에 사십구재를 지내는 일이 없고, 죽은 뒤에는 어떤 의례를 거행해도 망자 본인에게는 아무 효력이 없다고 본다.

    출처: 나무위키 사십구재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49재의 한 형태인 영산재는 1973년 11월 05일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9년 9월 30일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49재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인데, 이 의식에는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 각배재(各拜齋) · 영산재 등이 있습니다. 이 세 의식이 죽은 영혼을 천도한다는 데에는 신앙적인 목적이 같지만, 절차나 세부적인 신앙구조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고, 49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바람직한 재의식입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불이 영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오늘에 재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법회이며, 이 법회를 통해서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을 행하는 것입니다.


    영산재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이능화(李能和)의 『조선불교통사』에 의하면 조선 전기에 이미 영산재가 행하여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법화사상의 융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산재는 영산회상의 상징화를 의미하는데, 이는 곧 법화사상에서 유래하기 때문입니다.


    이 의식의 절차는 우선 의식도량을 상징화하기 위하여 야외에 영산회상도를 내어 거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약식으로 할 경우는 법당 안에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법당 자체가 영산회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외에 내거는 불화를 괘불(掛佛)이라고 하며 괘불을 내어 거는 의식을 괘불이운(掛佛移運)이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9재란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준으로 하여 7일마다 7번 재를 하는 것입니다. 제사라고 생각을 하여서 49재라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사의 제자가 아니라 재계를 의미하는 재이기 때문에 49재라고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


    49재는 대승불교에서 유래한 문화로 죽은 자가 49일간 저승에서 머물다가 최종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에 따라서 생겨난 행사입니다. 심판 날짜에 맞추어서 재를 지내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됩니다. 높은 인기를 끌었던 신과 함께라는 영화의 배경 또한 이런 부분과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49재(四十九齋)는 돌아가신 날을 포함해서 49일째에 치르는 불교의 제사의식입니다.

    불교 가정이 아닌 가정에서는 49재를 지내지 않습니다만

    일반가정에서도 탈상제로써 49제(祭)를 지내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삼우제 등에 탈상까지 다 마치는데

    만약에 탈상을 하셨고 불교가정이 아니라면 49재를 지내지 않습니다.

    49재는 불교의 윤회사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은 후 7일(7*7=49)마다 재(齋)를 지내

    죽은 사람이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입니다.

    그래서 칠칠재(77齋)라고도 합니다.

    보통 49재라고 하면 7회의 재중에서 마지막 재인 '막재'를 말하는데

    막재를 중요시 여기는 까닭은

    명부시왕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염라대왕이 49일째 되는 날에

    극락에 갈지 지옥에 갈지를 심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