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레임 덕(Lame Duck)은 현직에 있던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나타나는 일종의 권력누수 현상입니다.
여기서 레임(Lame)은 '다리를 저는, 절름발이의'라는 뜻으로, 즉 대통령의 권위나 명령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거나 먹혀들지 않아서 국정 수행에 차질이 생기는 현상이며, 임기말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레임덕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이 늦어질 뿐 아니라 공조직 업무 능력을 저하시켜 국정 공백을 일으키는 등 나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좋지 않은 현상입니다.
레임덕이라는 단어가 정치적인 의미를 띠게 된 것은 1860년대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재임당시에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 상대편 당의 국회의원 등이 대통령의 말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등하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