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보통은감사하는장미
당뇨인 아버지가 계시는데 음식 섭취관련 궁금해요
치킨은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저희가 치킨을 자주 먹거든요 아버지는 후라이드 아니면 교촌 매운맛을 주로 먹어요 근데 일주일에 2번은 시켜먹는듯.. 옛날통닭도 자주 먹구요 약을 복용중이긴 한데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아님 운동으로 극복 가능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아버님께서 당뇨가 있으신 경우, 치킨을 자주 드시는건 혈당 관리와 심혈관 건강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말씀하신 후라이드 치킨, 옛날통닭, 매운 양념 치킨 등은 대부분 기름과 빵가루가 많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지방 섭취를 증가 시킵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치킨을 드시더라도, 양을 조금 드시는 경우라면 부담이 다소 줄지만,
많이 드시거나 조금이라도 자주 섭취하면 여전히 칼로리와 지방 섭취가 높아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킨 섭취는 횟수와 양을 조절하고,
닭가슴살 위주로 껍질을 제거하거나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구이처럼 기름 사용을 최소화한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이 강한 양념 소스는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소량만 드시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킨을 먹을 때는 채소, 샐러드, 현미밥 등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으며, 식후 30분 정도 가벼운 걷기나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혈당 조절과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운동만으로 과도한 기름진 음식 섭취를 커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식사 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님의 건강한 혈당관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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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버님의 혈당 관리와 식단으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당 수치를 보는 것도 중요하나 최종당화산물(AGEs)과 산화 스트레스를 주목하셔야 합니다. 치킨같이 단백질을 고온의 기름에 튀기면 AGEs가 삶거나 쪘을 때보다는 10~100배 이상 급증하게 됩니다. 혈관 내벽을 공격하면서 당뇨 합병증인 혈관 질환을 가속화하는 주범이 된답니다.
먼저 언급하신 치킨 매운맛이나 간장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약 2,500~3,000mg에 달합니다. 이는 WHO 하루 권장량(2,000~2,300mg)을 훌쩍 넘기면서 고나트륨은 인슐린 저항성을 직접적으로 높입니다. 후라이드 치킨 한 조각은 약 250~300kcal입니다. 3조각만 드셔도 밥 한 공기 반의 칼로리이며, 튀김에 사용되는 오메가6 과다 기름은 체내의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튀김옷(밀가루)과 양념의 설탕은 식후 혈당을 200mg/dL 이상으로 급격히 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고 약을 복용 중이셔도 췌장에 크게 부담이 되겠습니다.
먹은 만큼 운동으로 다 지우는건 사실 불가능하긴 합니다. 치킨 3~4조의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평지 걷기를 3시간 이상 지속해야 한답니다. 당뇨 환자에게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보조 수단이고, 튀김 식단을 상쇄하긴 조금 아쉽습니다. 주 2회 섭취에서 약간 빈도를 더 줄여보시는 것이 건강 관리에 유리하겠습니다.
아버님의 즐거움을 완전히 빼앗을 수는 없으니 몇 가지를 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주 2회에서 월 1~2회로 과감히 줄여보시길 바랍니다. 튀긴 통닭보다 기름을 빼 오븐 구이(로스트 치킨)을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치킨을 드시기전에 생채소 샐러드나 데친 채소를 먼저 한 대접 드시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식이섬유가 당, 지방 흡수를 지연시켜 준답니다.
아버님의 췌장 세포는 한정된 자원입니다. 식단의 질을 좀 더 높이셔서 췌장을 쉬게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버님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