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커피에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벤젠을 이용한 방식이 있었는데 벤젠이 인체에 좋지 것으로 알려져 현재는 사용되지 않은 방식이며, 크게 아래 세가지 방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첫째, 물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볶지 않은 원두를 끓는 물로 우려내면 카페인을 포함한 수용성 물질들이 물에 녹아나옵니다. 그 후 끓인 커피를 활성 탄소가 채워진 관을 통과시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둘째, 염화 매탄, 에틸 아세테이트 용매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원두를 끓는 물에 담가 두어 다른 성분과 분리되게 한 후 용매로 10시간 가량 세척하여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셋째,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물에 적셔진 원두를 스테이 리스트에 밀봉해 넣고, 강한 압력으로 액체 이산화탄소를 넣어 용매 없이 카페인을 추출합니다.
위와 같은 처리 방식을 거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데 100% 제거는 어렵고, 1~2% 정도의 카페인이 남게 되는데 그래도 디카페인 커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 다른 물질도 일부 제거될 수 있지만 최대한 카페인만 제거되게 하는 방식이라 그 양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