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급성 부비동염(축농증)과 편도염이 동시에 있는 상태에서, 상기도 염증이 기관지 쪽으로 확장되었거나 약물 부작용이 일부 겹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경과상 정상적인 범위 내 악화와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의 경계에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먼저 병태생리를 보면, 부비동염과 편도염이 있으면 후비루(코 뒤로 넘어가는 분비물)가 증가합니다. 이 분비물이 밤에 누운 자세에서 기관지로 넘어가면 기침과 가래가 급격히 심해질 수 있고, 기침이 반복되면 구역반사까지 유발됩니다. 특히 기침 시 구역질, 헛구역질, 식사 불가한 모습은 후비루 + 기침 자극이 심할 때 흔히 동반됩니다. 실제로 치통이 먼저 호전된 점은 항생제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염증 자체는 아직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물 측면에서는 처방 구성상 항생제(아목시실린, 클라리스로마이신 계열), 진해거담제, 소염진통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항생제와 진통제는 위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메스꺼움, 식욕저하, 구역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복용 시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다만 “기침할 때마다 구역질이 유발되는 양상”은 단순 약 부작용보다는 기침 자체에 의한 반사작용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중요한 판단 포인트는 다음입니다. 첫째, 치료 3일차인데 전반 증상이 악화된 느낌이 있다. 둘째, 식사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구역감이 있다. 셋째, 기침이 하루 종일 지속되고 있다. 이 세 가지는 외래에서 재평가를 권하는 상황입니다.
관리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약은 완전히 중단하지 말고, 가능하면 소량이라도 음식 섭취 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뜻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후비루를 묽게 하고, 상체를 약간 올리고 자는 것이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현재처럼 식사가 거의 안 되고 구역감이 심하면 약 조정(항생제 변경, 위장약 추가, 진해제 조절)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반드시 병원 재방문이 필요합니다. 구토가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 숨이 차거나 쌕쌕거림이 동반되는 경우,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또는 내일도 동일하게 식사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이 경우 단순 상기도 감염을 넘어 기관지염 또는 폐렴 초기 가능성까지 감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