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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7

조선시대 양반층의 분화로 인한 향반과 잔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조선시대 붕당정치가 변질되어 가면서 양반 상호간에 일어난 정치적 갈등은 양반층의 분화를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그후에 양반의 몰락으로 인해 향반과 잔반으로 전락되었다는데 향반과 잔반이 주로 어떤 사람들을 얘기하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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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5.17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권반(權班), 잔반(殘班), 향반(鄕班)




    조선 후기 양반의 증가는 양반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양반의 계층 분화를 초래하였다. 즉, 양반이라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던 것이다.


    붕당정치의 변질과 함께 양반 관료들의 정치적 대립과 분열은 더욱 가열되었고, 그로 말마암아 극소수의 집권 세력이 형성되는가 하면, 정계에서 탈락, 소외되는 절대 다수의 몰락 양반도 생겨났다. 이 때, 권력을 장악한 소수의 양반 가문이 권반인데, 흔히 벌열(閥閱)이라고도 하였다. 한 편, 정치 권력에서 탈락, 소외된 절대 다수의 양반들은 그 처지에 따라 다시 향반과 잔반으로 나뉘어졌다.


    양반들은 관직에서 물러나면 대개 낙향하기 마련이었다. 향반은 토반(土班)이라고도 하였는데 향촌 사회에서 토호적인 경제 기반을 가지고 어느 정도 행세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몰락 양반의 대부분은 잔반으로서 양반의 체통을 유지할 수도 없었으며, 빈궁한 생활이나마 일을 하지 않고서는 생계조차 영위하기가 어려운 처지였다.


    몰락 양반은 자연히 현실 사회에 비판적이었다. 그리하여 새로이 보급된 서학, 동학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실학이나 양명학을 연구하기도 하였고, 민중의 항거에 호응하기도 하였다.

    -출처: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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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위로는 집권당파의 권세 있는 양반이 있는가 하면, 향촌 사회에서만 영향력을 행사하는 향반(鄕班), 토반(土班)이 있고, 또 그 아래에는 중앙 정계에서는 물론 향촌 사회에서도 별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몰락 양반인 잔반(殘班)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양반이라 해서 모두가 권세가 있고 재산이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권세와 재산이 없는 양반은 이름뿐으로, 그 생활은 상민인 농민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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