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의 경우 시중은행이 보유한 예금에 대한 일정 비율의 지급준비금을 보유하여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이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은행은 대출금융기관의 경우 지급준비율을 9% 이상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급준비율이 4%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한국은행은 해당 은행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하며, 금융당국은 긴급 대책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의 재무건전성과 금융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급준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은 예금 출금 등의 금융적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급준비율이 높을수록 뱅크런 발생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그러나, 지급준비율은 단순히 은행의 대출규모나 예금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의 자금운용 전략, 금융시장의 상황 등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급준비율뿐만 아니라 은행의 자산구성 및 자금운용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금융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