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은 예금을 받아 대출 등의 금융거래를 하기 때문에, 예금자가 예금을 인출할 때에도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금 보유 비율을 은행의 예치율이라고 합니다. 예치율은 국가별로 제각각이며, 대체로 중앙은행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예치율은 10% 이하로 규제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금자의 예금 중 10% 이하만 현금으로 보유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은 예금을 대출 등의 금융거래에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예치율은 40% 이상으로 규제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금 중 40% 이상을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우리나라 은행은 대출 등의 금융거래에 사용할 예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의 현금 보유 비율은 항상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는 대출 등의 채권 상환에 대한 불안이 커져, 예금자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 은행은 예금자들이 인출할 수 있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현금 보유 비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가 중앙은행이 충분한 현금을 공급하여 은행의 현금 부족을 보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