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요리중 닭볶음탕과 닭도리탕 뭐가다르나요
어른들은 예전부터 닭도리탕이라는
단어를 많이 섰는데 제가보기앤 닭볶음탕과같은 음식인듯한데 왜 닭도리탕이라고
부르게됐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푸르스름한청가뢰166입니다.
닭볶음탕과 닭도리탕은 같은 요리로
닭도리탕은 닭을 칼 등으로 도리치어 탕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열심답변자입니다.
닭도리탕은 닭고기를 뼈째로 조각낸(토막낸) 부분을 양념해 감자와 당근과 함께 끓여낸 한국 요리입니다.
조선시대에도 닭찜, 닭볶음, 닭조림 등 비슷한 요리가 언급되었고,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대신 간장과 마늘, 생강, 후추를 사용했으며, 조리 방식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1939년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는 닭고기의 식감이 물기가 있어서 치킨처럼 식감이 바삭하거나 거칠지 않고 야들야들한편이며, 오래 끓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닭도리탕의 '도리' 가 일본어의 '새' 라는 의미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근거없는 설로 밝혀졌으며, 권대영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장은 닭도리탕에서 '도리'는 우리말 '도려내다' , '도려치다', '도리치다' 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992년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는 식생활 용어 중 일본어 투를 비롯해 잘못 쓰이고 있는 용어 341개를 선정해 순화어를 발표하면서 닭도리탕을 '닭볶음탕'으로 고쳐 쓰도록 권고했으며, 국립국어원 역시 1997년 발간한 ‘우리말 어원 사전’에서 ‘도리탕’의 어원을 일본어의 ‘とり(鳥)+탕(湯)’으로 설명하며 일본어와 우리말이 섞인 용어로 ‘닭볶음탕’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