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협착은 요도 내강이 섬유화로 좁아지면서 배뇨 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가늘어지는 질환입니다. 흔한 원인은 요도 외상, 과거 요도염이나 성병, 도뇨관 삽입, 요도 수술 등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소변 줄기 약화, 분사 또는 갈라짐, 배뇨 지연, 배뇨 후 잔뇨감, 배뇨 후 소변이 속옷에 묻는 현상(배뇨 후 요도 내 잔뇨) 등입니다.
질문에 적으신 “소변 줄기가 가늘고 꼬여서 나옴”, “힘을 주면 강하게 나옴”, “배뇨 후 속옷에 소변이 묻음”은 요도협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일부 겹칩니다. 다만 긴장 시 요의 증가나 잦은 배뇨는 기능적 방광 과민이나 골반저 근육 긴장에서도 흔히 나타나므로, 증상만으로 요도협착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협착이 있더라도 초기 단계에서는 소변 줄기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먼저 가장 기본 검사는 요속검사(uroflowmetry)입니다. 일정량 이상 소변을 본 뒤 최대 요속과 배뇨 곡선을 분석합니다. 요도협착이 있으면 최대 요속이 감소하고 평평한 곡선 형태가 흔합니다. 동시에 배뇨 후 잔뇨량 측정을 시행합니다.
요속검사에서 이상이 있거나 임상적으로 의심되면 영상 또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역행성 요도조영술(retrograde urethrography)이 협착 위치와 길이를 평가하는 표준 검사이며, 필요 시 방광요도내시경(cystoscopy)을 통해 직접 요도를 확인합니다.
현재 증상만으로는 요도협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기능적 배뇨 이상이나 골반저 근육 긴장, 전립선 또는 요도 입구의 일시적 부종 등 다른 원인도 충분히 고려됩니다. 따라서 실제 진단 여부는 요속검사와 잔뇨 측정으로 1차 평가 후 필요 시 요도조영술이나 내시경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일반적입니다.
참고 문헌
Campbell-Walsh-Wein Urology, 12th ed.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Guidelines on Urethral Strictures,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