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선하증권에 오류가 생기면 생각보다 훨씬 골치 아픕니다. 단순 오탈자 같아 보여도, 그게 누구 책임인지 따지는 순간부터 분쟁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수하인 주소가 틀리면 도착지 세관에서 화물이 멈춰버리고, 그걸 수정하려면 선사의 B/L 정정 비용은 물론이고 운송 지연에 따른 체선료까지 화주가 부담해야 합니다.
선사는 자신들이 발행한 서류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 회피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화주는 선사의 실수라며 항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출자든 수입자든 운송비나 보관료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거래 신뢰도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처리했던 기억으로는, 이런 오기 하나로 최종 납기가 2주 이상 늦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B/L은 그냥 서류가 아니라, 계약의 핵심이라는 걸 현장에서 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