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술이 상하는 이유는 주로 미생물의 활동 때문입니다. 술에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당분을 먹고 자라는 미생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미생물들이 술을 분해하면서 술의 맛과 향이 변하고, 심지어 독성물질이 생성되기도 합니다.
도수가 높은 술은 당분 함량이 낮습니다. 당분이 적으면 미생물이 자라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술이 상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또한, 도수가 높은 술은 알코올 함량이 높습니다. 알코올은 미생물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도수가 높은 술은 일반적으로 덜 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수가 높다고 해서 술이 영원히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의 활동으로 인해 술이 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