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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사려깊은올빼미109

사려깊은올빼미109

5-6개월동안 잦은 메로겔 질정과 소독을 받았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5-6개월동안 잦은 메로겔 질정과 소독을 받았습니다.

이런 잦은 질정과 자극은 질 점막을 손상사키고 얇게만들고 질을 약하게 만드나요..?

이러한 자극을 끊으면 질 점막은 다시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메로겔 질정은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계열 질정으로, 세균성 질염 등에 사용됩니다. 이 약물 자체는 질 점막에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일으키는 약은 아닙니다. 다만, 5–6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동시에 잦은 질 소독(질 세정, 베타딘 등)을 병행했다면 점막 자극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 점막은 다층 편평상피로 이루어져 있고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두께와 탄력을 유지합니다. 반복적인 화학적 자극(소독제, 잦은 세정)은 정상 락토바실루스 균총을 감소시키고, 점막의 보호층을 일시적으로 손상시켜 건조감, 따가움, 미세 열상, 접촉 시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임기 20대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이 정상이라면, 단순 자극으로 점막이 영구적으로 “얇아지거나 약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자극 요인을 중단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 주 이내에 점막은 재상피화 과정을 통해 회복됩니다. 질 상피는 재생 능력이 매우 빠른 조직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 있다면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질 세정 습관, 반복적인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균총 불균형, 호르몬 이상(저에스트로겐 상태), 당뇨 등 전신질환.

    현재 증상이 건조감, 따가움, 관계 시 통증 위주라면 일단 질 소독은 중단하고, 불필요한 질정 사용을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 분비물 검사로 실제 감염이 반복되는지, 단순 균총 불균형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복 질염으로 진단되었다면, 단순히 약을 반복하는 것보다 원인 평가와 장기 관리 전략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장기간 자극이 일시적인 점막 약화를 유발할 수는 있으나, 가임기 여성에서는 중단 시 대부분 회복됩니다. 현재 불편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인지 알려주시면, 감염 재발과 점막 자극 중 어느 쪽 가능성이 높은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