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식도열공탈장은 위-식도 접합부와 위의 상부가 횡격막을 통해 흉강 내로 탈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탈장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경미한 식도열공탈장은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아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류 증상(속쓰림, 산 역류, 연하 곤란 등)이 있다면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체중 감량, 식사 조절(소량 분할 식사, 취침 전 식사 제한), 흡연/음주 제한, 높은 베개 사용 등의 생활 습관 개선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H2 차단제, 양성자 펌프 억제제) 등의 약물 치료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탈장이 심하고 합병증(잦은 역류, 위식도 역류병, 식도염, 바렛식도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식도열공탈장은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주안점을 둡니다. 수술 후에도 역류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사(위내시경, 식도 내압 검사 등)를 통해 식도 점막 손상과 탈장 진행 여부를 추적 관찰하고,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식도열공탈장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