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우선 안타깝게도 고삼이고요 ㅋㅋ 중삼때부터 공황 우울 있었지만 어느정도 다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관이 안 맞는 열등하고 어린 아이들과 생활하기 힘듭니다. 툭치고 말하면요. 얘들은 항상 뒷담화에 부정적이며 욕도 많고 예의도 없으며 도파민 중독자이고 맨날 싸웁니다. 저는 스승같은 본받을 사람이 필요 했던 거지 이런 사람들은 곁에 둘 의미가 없습니다. 학교가 싫은 것은 아닙니다. 학교 시스템이나 체계적인면과 밥도 제공하는 것도 좋고, 저를 규칙적이게 도와주고 공부도 하는 게 재밌으니 좋다만, 공부는 시험을 위한 빌드업이고 시험은 대학이나 취업을 위한 빌드업일텝니다. (대학에 우세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단지 지식을 쌓고 더 넓게 보려고 학교를 다니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그만큼 진도가 겁나 빠릅니다 ㅡ.ㅡ 이걸 잘 이어가는 것도 재능이겠지만 그만큼 힘도 들고 꾸준히 습관화 되어 있는 지식통들은 잘 이해하겠지요. 하지만 전 고3에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유는 작년에 많이 정신적으로 앓았습니다. 흔히 우울증세지요. 남 눈치가 많이 보였어요. 왜냐! 전학생이었으니까. 그리고 중2엔 코로나. 중3엔 입원생활만 하다가 이상한 고교로 가버렸고 한참 치인 후에 전학왔으나... 그 전 학교가 공고라 제대로 공부할 환경도 안 됐어요. 정신이 안 들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남들보다 느립니다. 영어 단어같이 모르는 것에서도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세심하지만요. 그래서 차라리 자퇴하고 원래도 방학에 규칙적인 생활 이어간대러 가고 싶어요. 학교는 머 작은 사회다~ 공부 말고 사회성을 배우는 거다~ 하는데 ㄹㅇ 귀마개 꽂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자의식만 강해질 것 같고... 빼면 모자른 애들이 보이니 힘듭니다. 전 메타인지와 이성적 판단에는 자신이 있지만... 자퇴쪽은 지식이 없어서 질문 남깁니다. 나중에 진로는 원하는 것들이 있어요. 검고를 내년에 보는 것과 쭉 이대로 뻐기는 것중 뭐가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어휴 작년쌤이 보고 싶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일이 많으니 주변에 원래 민감한데 더 치이네요.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애들이 아직 감정을 잘 활용하는 법이나 표현면에서 많이 서툴고, 이기적이며 열등감도 보입니다. 알게 모르게요...
그리고 까칠해요. 킹받습니다. 복잡하게 일을 하며 (예시: 체육시간 조 짜는 것도 대충하고 음~ 하면 되는데 구질구질하게 끄는 면에서 애기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남에게 관심이 많이보이며 비판적인 사람이 되기 싫으나 질문을 위해 제 감정을 소진하면서 적습니다. 학교에서 혼자 제 할 일 잘 합니다... (그 사람들과 상종하기도, 동류가 되기 싫습니다.) 또한... 애들이 단체생활 말고 혼자 생활하면 쪽팔려 죽을 것 같은 모습을 보니 자립도 안 되며 자기 자신을 모르는 애들이 많습니다. 특히 어릴 적부터 공부에 몰입할 수록요.
우선 학교 다니면 나타나는 증세는 자해충동이 일어나며 자살까진 아니나 칠판에 머리를 박고 싶은 충동도 크고요, 집에서 지쳐서 우울감에 빠져 헛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죽냐 마냐라는 얘기요) 그리고 정신적 소모가 크며 더 발전하지 못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제가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다가 아깝게 사라질까 걱정하며 슬프기도 합니다. 매우 중요한 감정이거든요 배움이란 것은요... 하지만 이런 배울점 없으며 선경지명이 보이지 않는 곳에 일하기 싫은 감정과 공부나 지식 배우는 것 좋으나 내년 검고보다 뻐기고 졸업하는 게 편할 것 같기도 하며... 애매합니다. 말이 길어졌지요? 어케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