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시대의 온달 장군은 정말 바보였던 시기가 있었나요?
요즘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능력이 모자랐던 사람을 개선시키기가 정말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보였던 사람이 국가적인 영웅으로 성장했다는 점은 좀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걸 또 궐 안에서 살았던 공주님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니 사건의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좀 부족해 보이는데 역사적 사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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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온달은 본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인물로 그 생김새가 우스울 정도로 못생겼다고 합니다.
온달은 어릴적부터 홀어머니와 살았는데 어머니가 두 눈이 멀어 일을 하지 못했고 집안이 가난해 먹고 살 길이 없어 사람들의 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구걸하여 먹고 살았습니다.
온달이 추레하고 남루한 꼴로 매일 비럭질을 하고 다니다 보니 모습이 우스워 평양성 사람들은 온달을 바보 온달 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바보라고 불린 것에는 다른 해석도 있는데, 마음은 순수하였다 라고 쓰여있듯, 온달이 가난해 산을 뒤져서 먹고 살았는데 귀한 약재를 발견해도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그의 형편을 감안해 그냥 주거나, 적은 대가만 받았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를 두고 바보라고 불렀다는데 온달은 별 말 하지 않고 웃어넘겨 더욱 바보 취급을 당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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