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논란이 있었던 작품은 무엇이 있나요?
예술과 외설은 한끗 차이라던데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 경계의 기준을 정하기 정말 힘들 것 같은데요.
사람마다 보는 눈은 제각각 일텐데
예술과 외설의 논란이 있었던 작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기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 작품을 두고 예술이냐 외설이냐 하는 논의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예술은 '아름다움과 올바름을 추구하는 예술적 행위및 그 결과'이며
외설은 '인간의 성적 욕망을 자극하면서 예술성이 부족한 표현'을 말하며,
예술성의 기준을 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예로 논란이된 작품으로는 ,
루벤스의 '시몬과 페로'라는 작품은 가슴을 드러낸 여인의 젖을 손이 묶인 노인이 빨고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 속 노인은 푸에르토리코의 독립투사이며 여인은 굶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젖을 물리는 딸입니다.
이 그림은 세계적인 명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만,
그림의 배경을 몰랐다면 참으로 혐오스럽고 민망한 그림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한 작품을 놓고 예술이냐 외설이냐 하는 판단은 전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작품이 예술가의 손을 떠나 많은 사람들과 공유가 되었다면 그 기준을 정할 수는 있을지 모릅니다.
먼저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판단하는 일입니다.작품의 평가는 전문가가 아닌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몫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술가에 대한 평가이며, 개인적으로 예술가와 예술 작품은 둘이 아닌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예술가의 가치기준이 작품에 반영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그러므로 예술가의 도덕성, 의식, 세계관, 태도 등이 문제시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예술가와 일반인 간의 소통의 문제입니다.대다수가 작품에 반감을 느끼고 있다면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루벤스의 '시몬과 페로'라는 그림이 세계적인 명화이므로 자기 집 벽에 전시를 했다고 칩시다.그런데 그 길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이 작품에 대해 반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 작품은 명화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덕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술과 외설을 쉽게 구분하면 실제 성행위의 여부입니다. 실제로 성행위가 일어나느냐 아니냐에 따라 판정합니다만 법적으로 가면 일반의 통념을 기준으로 판결을 한 경우가 있습니다. 성기가 보이고 안 보이고도 기준이 되지만 법적 판결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결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