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사제사초(事齊事楚)는 "제나라도 섬기고 초나라도 섬긴다"라는 뜻으로, 양쪽의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춘추시대에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위치한 등나라의 상황에서의 비유로, 《맹자(孟子)》 〈양혜왕장구편(梁惠王章句篇)〉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등나라는 사방 50리도 못 되는 작은 나라였는데, 북쪽에 강대국인 제나라가, 남쪽에 강대국인 초나라가 있었습니다. 등나라는 두 나라 사이에서 끊임없이 위협을 받았고, 어느 한 나라만을 섬기기도 어려웠습니다.
등나라의 문공이 맹자에게 찾아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맹자는 "제나라를 섬기느냐, 초나라를 섬기느냐는 제가 딱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꼭 한 가지만 말한다면 이 나라에 못을 파고 성벽을 쌓아서 백성들과 더불어 나라를 지켜 죽는 한이 있더라도 백성이 떠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제사초는 현재에도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두 회사 중에서 어느 회사에 입사해야 할지 고민하거나, 두 정당 중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