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휘 윤문(允炆). 시호 혜제(惠帝). 1392년 황태자였던 부친 의문태자(懿文太子)가 병사하여 황태손에 책봉되었다. 1398년 태조 홍무제(洪武帝)가 죽자 22세로 즉위, 건문(建文)이라는 연호를 썼다. 당시 태조의 여러 아들들은 각 지방의 왕으로 분봉(分封)되어 있었는데 건문제는 황자징(黃子澄) ·방효유(方孝孺) 등의 획책에 따라 황제의 권위를 높이는 한편, 봉령을 삭감하여 그 세력의 약화를 도모하였다. 그 때문에 1399년 연왕(燕王)이 정난(靖難)의 변을 일으켜, 1402년 경사(京師: 南京)를 함락하고 제위를 빼앗아 영락제(永樂帝)에 즉위하였다. 건문제는 1402년 성함락 이후 행적이 묘연해 당시 성안에서 불 타죽거나 인근에서 자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성을 탈출해 승려로 유랑생활을 하며 40여년을 더 살았다는 설도 내려오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