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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선조인 목조에서 태종에 이르는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서사시이다. 목판본이며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445년에 노래의 본문과 한시가 만들어졌고, 역사적 사실을 한문으로 기록한 글이 1447년에 완성되어 간행으로 이어졌다. 본문과 그것을 풀이한 한시는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1년 전에 만들어졌으므로, 이 노래는 훈민정음으로 적힌 글로서는 가장 앞선 것이다. 「용비어천가」는 한글 창제에 의해 이루어진 우리 문학사상 최초의 국문시가로서, 그리고 악장의 독자적 형식을 개척한 첫 작품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출처: 네이버캐스트 김종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