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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11.08

소도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과거 소도라는 곳에서는 범죄자도 체포할수 없는 성지였는데요

이러한 곳이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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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재에도 소도와 유사한 개념으로 신성시되는 장소가 있는데, 예를 들어 인도의 바라나시(Varanasi)는 힌두교 신자들에게 신성한 도시로 여겨지며, 매년 많은 관광객과 신자들이 찾아와 종교 의식을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신사(神社) 역시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며, 일본 전국에 약 8만 개가 넘는 신사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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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도(蘇塗)'는 삼한 시대에 종교적인 의식을 지내던 성지로, 이곳에서는 범죄자가 들어가도 잡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죄인이라도 신이 보호해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현재에는 국가나 지역 단위로 종교적인 성지가 존재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범죄자를 처벌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인권과 법적 규제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기 때문에, 과거의 소도와 같은 완전한 면책 구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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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따르면 3세기 무렵 삼한에서는 매년 한두번씩 한 동네마다 제사장인 천군을 선발해서 제사를 올릴 장소를 선정하는데 이 장소가 소도입니다. 소도에는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복을 매달아 놓았다고 전해집니다. 헌데 이 소도는 성역이었기 때문에 당시 공권력의 힘이 미치지 못했으므로 범죄자들이 도피하기 딱 좋았는데 범죄자들이 피해 살다보니 도적질이 성행하는 병폐도 있었습니다. 현대로 보자면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 천주교 명동 성당이 이런 역할을 해왔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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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철기 사회가 삼한 지역에 보급되면서 여러 지역에 신지, 읍차라는 군장이 다스리는 소국이 성립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청동기 사회부터 이 지역을 다스렸던 제사장 천군은 별도로 신성 지역인 소도, 즉 별읍을 관장하개 되었습나다. 천군은 농경과 종교에 대한 의례를 주관하였습니다. 한편, 소도에는 정치적 지배자의 권력이 미치지 못했으므로 죄인이 도망해 숨더라도 잡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천군과 소도의 존재를 통해 삼한이 제정 분리 사회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관련 자료는 "귀신을 믿기 때문에 국읍(國邑)에 각각 한 사람씩 을 세워서 천신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게 하는데, 이를 천군이라고 부른다. 또 여러 나라에는 각기 별읍(別邑)이 있으니 그것을 소도라고 한다.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달아 놓고 귀신을 섬긴다. 도망하여 그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누구든 돌려보내지 아니하였다."-<삼국지”위서동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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