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드라마에 나오는 현종은 어떤 왕이었나요?

Question

드라마에서는 대단한 성군처럼 나오고 백성들을 위해 사는 것처럼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땠는지 혹시 역사적 기록에서 추측할만 한 단서들이 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8대 왕 현종은 7대 목종이 후계자로 삼은 목종의 사촌동생으로 강조정변에 의해 대량군에서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고려와 거란의 2차 3차 침입을 온 몸으로 겪어야 했으며 2차 때에는 나주까지 피신하는 치욕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후 현종은 대내적으로는 호족세력에 의해 형성된 정치체제를 청산하고 국왕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지향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고구려의 옛 영토를 회복하려는 강력한 북진정책의 실천으로 북방민족에 대해 자주적인 입장을 확립하였습니다. 3차 침입 때는 강감찬의 귀주대첩의 대승으로 거란을 물리치고 내적으로 덕종 정종의 안정기의 기틀을 마련한 왕이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

고려의 현종은 1009부터 1031년까지 재위한 국왕입니다. 현종 재위시기에는 2차례의 거란의 침입을 막아냈습니다. 특히 3차 침입(1018) 당시 강감찬의 귀주 대첩 승리로 더 이상의 거란이 고려를 함부로 넘보지 못하게 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힙니다.

그리고 현종은 5도 양계의 지방 행정 체제를 정비하였습니다. 5도 양계 체제의 형성으로 지방에 호족 세력이 약화되고 중앙집권적인 군현제 기틀이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현종 때 부처님의 힘으로 거란족을 막아내가라는 기치를 걸고 6천여권의 대장경을 조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