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관리가 소비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퇴직연금 DC형으로 운용 중인데,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퇴직연금 수익률을 꾸준히 확인하고, 투자 상품을 변경하는 등의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하면서 소비 습관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 같거든요... 예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충동적인 소비를 할 때도 많았는데, 요즘은 '이 돈을 아껴서 퇴직연금에 조금이라도 더 투자하면 나중에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혹시 퇴직연금 관리가 이렇게 소비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건가요?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경험담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빈 보험전문가입니다.
퇴직연금 관리를 하면서 소비 습관이 변화하는 건 거의 그렇습니다.
투자에 관심이 생기면서 돈을 아껴서 더 불리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고, 이는 재무적 목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적극적인 관리가 오히려 재테크 습관을 길러주는 긍정적 효과도 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목표에 맞게 관리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경태 보험전문가입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주로 연봉제 도입기업, 체불위험이 있는 기업, 직장이동이 빈번한 근로자에게 적합하며 직장이동시 용이한 것이 확정기여형 DC형 퇴직연금입니다. DC형을 가지고 노후자금을 만들어나갈 때에는 투자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도 분산투자하는 펀드나 변액연금상품 등을 검토하는 것도 좋습니다. 소비패턴에 영향을 주게 된 것은 질문자님이 퇴직연금을 통해서 선저축 후소비의 습관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퇴직연금 뿐이 아니라 앞으로 생겨날 여러가지 이벤트나 목적성 목돈 마련 등을 고려해서 목적에 맞게 저축을 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 역시 저축이나 목돈 마련에 마음이 가다보니 다른 것을 구입하고 싶은 것도 또한 서비스를 받아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못하는 등 제약이 많이 따랐지만 그만큼 모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그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