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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에 털이 있는 이유가 궁금 합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제모를 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털이 있는 사람들을 잘 못 보는데요.

사람들 몸에 털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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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것과 같이 사람 몸에 나는 털(체모)은 요즘 시대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일부는 제모되기도 하지만,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생리적·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해왔는데요, 사람의 털은 단순히 ‘남는 흔적’이 아니라, 다양한 적응적 이유와 기능적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사람의 털은 진화의 흔적인데요, 인간은 약 600만 년 전 침팬지와 공통 조상을 공유했으며, 그 당시에는 온몸에 털이 빽빽했던 유인원형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은 대부분의 털을 줄이고, 일부 부위에는 유지하게 된 것은 진화 과정에서 인간이 두 가지 상반된 선택압에 동시에 적응했기 때문인데요, 몸의 털이 줄어든 이유는 체온 조절을 위한 것입니다. 인류가 아프리카의 뜨거운 초원 지대에서 직립보행을 하며 진화하면서, 가장 중요한 생존 문제는 바로 과열(과도한 체온 상승)이었습니다. 빽빽한 털은 햇빛을 막아주는 장점도 있지만, 땀 배출을 방해해서 열을 식히는 데 불리한데요, 이에 인간은 땀샘이 발달하고 털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함으로써, 장시간 달리고 땀으로 열을 식히는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땀을 잘 흘리는 포유류가 되었고, 체모는 줄고 땀샘은 증가한 형태로 진화했습니다.그럼에도 일부 부위에 털이 남아있는 이유는 완전히 털을 없애지 않고, 특정 부위에는 털을 유지하거나 굵은 털(종종 성호르몬에 의해 조절됨)을 유지한 데에는 감각 기능 (Sensory function)과 관련있는데요, 팔, 다리, 겨드랑이 등에는 촉각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으며 털의 뿌리에 있는 신경말단이 외부 접촉을 민감하게 감지합니다. 또한 겨드랑이, 음부 등 마찰이 심한 부위에는 피부 보호 역할을 하는데요, 성기의 털은 세균이나 먼지의 직접적인 침입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사람의 털은 체온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땀을 빠르게 증발시켜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고, 촉각 감지 기능에도 관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사람 몸의 털은 원래 체온 조절, 피부 보호, 외부 자극 감지 등의 역할을 하지만, 현대에는 의복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기능이 줄어들었고, 그럼에도 일부 털은 햇빛 차단이나 땀 방지 등 여전히 보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름 털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장 큰 역할은 체온 조절입니다.

    털은 피부 표면의 공기층을 형성하여 단열재 역할을 합니다. 추울 때는 체온 손실을 막고, 더울 때는 땀이 증발하는 것을 도와 체온을 낮추도록 하죠. 특히 머리카락은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추위로부터 머리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또 털은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이나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속눈썹은 먼지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콧속 털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의 털은 피부끼리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게다가 털의 뿌리에는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미세한 접촉이나 움직임을 감지하도록 합니다. 그 덕분에 외부의 위험을 인지하거나,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현대에 와서는 미용적인 이유로 제모를 많이 하지만, 털이 가진 본연의 기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사람의 몸에 털이 있는 주된 이유는 신체 보호 및 체온 유지 기능 때문입니다. 털은 외부의 물리적 자극이나 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머리카락은 뇌를 직사광선과 온도 변화로부터 보호하며, 눈썹과 속눈썹은 땀이나 먼지가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추운 환경에서 털이 곤두서는 현상(소름)을 통해 털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하여 체온을 보존하는 역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