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의 사춘기 어떻게 대처
6학년 남자아이 사춘기~~요즘학교도 안가니까
하루종일 집에서 게임만해서 조금만하라하면 짜증부터내는남자아이입니다
요즘은 매를들수도없구 말로해서 안들어먹고~~
어텋게 훈육해야할지~~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근초고왕 님. 반갑습니다. 이미 사춘기 깊숙이 들어간 반항아 아들이 종일 게임 열중하는 모습에 걱정되셔서 조금만 하라고 하지만 짜증부터 보여 매로 훈육할 수 없어 답답했겠어요. 성장기 자녀를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고민 글을 주셨군요.
직장생활을 하시고 힘드시죠! 아들에게 기대하는 마음과 달리 마음에 들지 않은 자녀를 바라보면 화가 조금은 나실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은 자녀와 소통의 첫 발걸음을 내딛으셨다고 지지합니다.
먼저 이것부터 여쭈어보아도 될까요?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떤 아이이었을까요?
그 아이는 아빠랑 어떤 관계이었나요?
무엇에 집중하는 어린 나이었나요?
코로나로 변동이 많이 생기는 시기에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것이 게임일 것입니다. 게임을 줄였으면 하는 아빠의 바람을 어떻게 나누면 될까요?
자녀와 긍정적 대화를 시도해보셨을까요?
게임을 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였고
어떤 마음이 올라오는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함께 시간을 나누고 싶은지
내 마음을 먼저 탐색해보시면 어떤가요.
마음을 표현하지 하지 결과만 지시한다면 상대는 철벽 대응하는 말투가 되돌아옵니다.
수직 관계에서 바라보시는 아빠보다
수평적 관계에서 아들이 게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아주시고
게임 시간을 줄인다면 너와 ~~해보고 싶은 것(같이 게임을 하기, 운동하기, 목욕가기, 영화 보기, 맥도날드 가기 등등)이 있어!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주신다면 아마 “아빠 조금만 기다려 주실래요! 이것만 마저 하고 ~~함께 해요!”라고 자기 의사 표현을 할 것입니다.
특히 남아는 아빠의 모습이 거울 역할을 합니다.
아빠처럼 멋진 남자,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면 아마 그 아빠는 자녀와 긍정적 의사소통을 잘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자녀의 말을 먼저 들어주시고, 이해하려 하시고 공감하는 마음을 나눈다면 도구 없이도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표현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단, 조건부 대화보다 “~~잘하는 행동, 말에 대해 칭찬과 지지를 해주시면서 대견해! 자랑스러워! 멋져! 라는 말을 아빠에게 듣는다면 자녀의 기분이 어떨까요?
중학생이 되면 더 소통하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이 글을 읽게 되시면 오늘 저녁부터 실행해보시면 어떨까요?^^
충분히 잘하실 수 있는 멋진 아빠라는 것은 ‘아하’로 통해 전해집니다.
근초고왕 님. 아들 게임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부자가 성장할 님을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아빠와 아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