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중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첫째가 아기처럼 퇴행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입니다. 부모는 어쩔수 없이 27개월의 둘째에게 더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홀로 차지하던 부모의 시선이 동생에게 더 많이 가는 것을 알게 되고 동생에게 사랑을 뺏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생처럼 행동하면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다시 돌아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부모님이 제대로 대응해 주지 않으면 동생을 미워하고 때리기도 합니다.
첫째에게 "너는 동생과 달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엄마가 자랑스럽고 대견하구나. 어느새 우리 첫째가 이렇게 커서 스스로 다 하는구나. 고마워" 라고 이야기 해주며 첫째로서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둘째의 육아에 첫째도 참여 시켜주세요. 예를 들면 둘째의 밥을 먹이는 것을 도와주거나 둘째가 스스로 잘 하지 못하는 것을 부모님이 도와주실 때 첫째도 참여시켜서 동생을 경쟁자가 아닌 보호하고 도와줘야할 존재로 인식시켜 주세요. 그리고 둘째의 일을 도와주었을 때 크게 칭찬해 주세요.
첫째를 칭찬할 때는 첫째라서 스스로 잘 하고 동생에 비해 어른 스럽다 에 포인트를 두고 지속적으로 칭찬을 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