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모기는 일반 모기와 비교할 때 외형상 어떤 특징이 있나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 모기가 서식한다고 하더라구요
모기는 작아서 날아다녀도
어떤 모기인 줄 모르는데
말라리아 모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외형상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외형만으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인지 아닌지 확실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말라리아 모기'라는 종이 따라 있는 것이 아니라 모기가 말라리아를 전파하는지는 모기 몸속에 말라리아 원충이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최근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로 일반 모기와 구분할 수 있는 몇 가지 외형적 특징이 있긴 합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앉는 자세입니다. 일반 모기는 벽이나 천장에 앉을 때 몸을 표면에 거의 수평으로 붙이지만, 말라리아 모기는 엉덩이를 약 45도 각도로 치켜세우고 앉습니다. 마치 엉덩이를 삐죽 내민 자세처럼 보입니다.
또한 이름처럼 날개에 회색이나 갈색의 독특한 얼룩 무늬가 있고 다른 모기보다 몸집이 조금 더 크고, 몸이 날씬하고 긴 편입니다. 다리도 상대적으로 길고 가늘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일반 모기는 윙 하는 특유의 날갯짓 소리가 잘 들리지만, 말라리아 모기는 사람의 가청 범위를 벗어나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소리 없이 조용히 날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1명 평가네, 질문해주신 것처럼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는 주로 아노펠레스 속 모기로, 일반적인 모기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외형적 특징을 통해 구별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말라리아 모기는 휴식할 때 몸을 비스듬히 세우고 V자 형태로 앉는데요 이때 몸과 바늘 같은 주둥이이 거의 일직선이 아닌 각도를 이루며, 뒷다리가 길어 특유의 앉는 모양을 형성하며 반면에 일반 모기는 바닥에 거의 수평으로 앉습니다. 즉 말라리아 모기와 일반 모기는 앉는 형태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말라리아 모기의 날개에는 작고 뚜렷한 검은 점이나 줄무늬가 있는데요 반면에 일반 모기 날개는 투명하거나 점무늬가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말라리아 모기는 슬림하고 가는 체형을 가지며, 다리가 길고 가는 편이고 일반 모기는 상대적으로 체형이 둥글고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얼룩날개모기는 일반 모기와 달리 앉아 있을 때 몸의 뒷부분을 약 45도 각도로 치켜세우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날개에 흑백의 얼룩무늬가 있으며, 일반적인 모기보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크고 비행 시 특유의 '윙' 소리가 잘 나지 않는 점도 구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