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소기름이 사람의 체온으로 혈관 속에서 굳는다는 것은 오해이며 사실 이론상 불가능합니다..!
소기름의 녹는점이 40도 이상이고 사람 체온이 36.5도라 몸속에서 하수구 기름처럼 굳을 것으로 예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체는 프라이팬이나 단순한 배수관은 아닙니다. 섭취한 지방은 위장관을 거치면서 담즙산에 의해 약하게 유화되고 췌장 효소에 의해서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제대로 분해가 됩니다.
이후에 장 점막으로 흡수가 되어 킬로미크론이라는 수용성 지단백질 형태로 안전하게 포장이 된 채 혈액을 타고 이동하니, 물리적인 고체 기름 덩어리 상태로 혈관을 떠돌아다니는 것은 생리학적으로는 불가능하답니다.. 간혹 혈관이 막힌다는 표연으로 이를 은유적인 현상으로 받아드리실 수 있지만, 실제 동맥경화나 혈전은 피 속에 둥둥 떠다니던 기름이 식어서 배관을 막는 현상이 아니랍니다.
과도한 당질 섭취,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 내벽에 상처, 염증이 생기고, 그 자리에서 산화된 콜레스테롤과 면역세포들이 엉겨 붙어서 플라크를 형성하는 면역과 염증 반응이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소 기름이 체내에서 굳어서 혈관을 막는다는 말은 사실 인체의 생화학적인 시스템을 간과한 채 융점이라는 온도만 대입해서 만들어진 속설입니다. 심혈관 질환의 원인은 혈관 내 염증, 대사 이상이며, 섭취한 동물성 지방이 몸속에서 물리적으로 굳어버리는 것은 아니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