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천식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와 기관지는 하나로 연결된 통로로 코에 염증을 일으킨 꽃가루가 숨을 들이마실 때 기관지까지 내려가면, 기관지가 예민하게 반응하여 수축하게 됩니다.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쉴 때 가슴이 답답하고 공기가 끝까지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진다면 기관지가 좁아져서 생기는 천식성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비염약(항히스타민제 등)은 주로 코의 점막 염증에 작용하므로 만약 증상이 기관지까지 내려갔다면 기관지를 확장해 주거나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는 천식 치료제(흡입기 등)가 필요하므로 인근 내과를 방문하여 진찰과 천식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또한 꽃가루가 직접 기관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KF80 이상의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하고, 개인 위생 관리에도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목과 기관지가 쉽게 건조해지니,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