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은 모든 강아지가 주기적으로 꼭 짜야 하는 것은 아니고, 배변할 때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무조건 정기적으로 짜기보다는 엉덩이를 바닥에 끌거나, 꼬리 쪽을 자주 핥거나,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처럼 증상이 있을 때 확인하는 쪽이 더 적절합니다. 억지로 자주 짜면 오히려 자극이 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보호자분이 무섭고 익숙하지 않다면 병원이나 숙련된 미용사에게 맡기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서 하려면 목욕할 때 휴지나 거즈를 대고 항문 양옆 4시, 8시 방향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살짝 밀어 올리듯 압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힘을 세게 주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