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찾ㅇㅏ보니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었던 기억을 이야기하는 사례는 간혹 보이지만, 과학적으로는 태아가 뱃속에서의 기억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뇌과학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생후 약 2~4세까지의 기억은 뇌의 발달 상태로 인해 거의 잊힌다고 보는데, 이를 "유아기 기억 상실"이라고 부릅니다.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중요한 부분인 해마와 전두엽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생생하게 엄마의 뱃속에서의 느낌이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제 기억보다는 상상력,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부모의 대화, 미디어의 영향이 섞여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생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창의적인 표현 방식으로 볼 수 있으며, 기억이 아닌 본능적인 감각이 남아 있는 정도로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는 더 맞는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