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난해 말 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수출기업들의 2021년 사업계획환율은 평균적으로 달러당 1140원이었습니다. 특히 과반수(55.8%)의 기업들은 사업계획환율이 1150원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수출 시 최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달러당 1167원으로 나타났고 수출 시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1133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평균환율은 달러당 1117.37원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손익분기점 환율에 못 미치면서 글로벌 물류난·원자재 가격 급등과 함께 우리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환율이 적정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해상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