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보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정보기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1961년 5월 16일에 일어난 박정희의 5.16 군사혁명 이후 1980년대 중반까지 중앙정보부는 대한민국 내외의 정보를 수집하고, 반정부 세력을 차단하며, 때로는 정치적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역할로 인해 중앙정보부는 당시의 사회와 정치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중앙정보부는 그 권력을 이용하여 감시, 첩보 활동뿐만 아니라 정치적 압박, 국가보안법 위반 등을 이유로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체포와 구속, 심지어는 고문까지 저질렀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행위는 그들이 '새도 떨어뜨린다'라는 말처럼 두려움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당시 중앙정보부의 일화 중 하나는, '인민혁명당 사건'이라는 가짜 사건을 조작하여 학생들과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체포를 진행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중앙정보부의 권력과 국민들에 대한 그들의 압박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981년 1월, 중앙정보부는 이름을 국가안전기획부로 변경하고 그 권한은 상당히 제한되었습니다. 그리고 1987년에 민주화 운동 후 국가안전기획부는 국가정보원으로 재편되었으며, 그 권한은 훨씬 더 제한되어 현재는 주로 외국정보 수집과 대북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된 이유는 국가의 기관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국민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