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자겸은 경원 이씨로서 예종의 장인이요, 인종의 외할아버지였습니다. 딸을 왕에게 시집보내 왕실과 인연을 맺은 후, 3대에 걸쳐 10명의 왕비를 배출한 고려 전기의 대표적인 귀족 가문이었으며 경원 이씨 가문은 당대 최고의 썬 파워 집안이었고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자가 이자겸이었다고합니다. 이자겸은 예종에게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 권력의 핵심부에 들어선 이후, 자신의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외손자인 인종에게 다시 두 딸을 시집보냈고 인종은 이모들과 근친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자겸은 외척의 지위를 이용해 국가 권력을 쥐게 되었고 외할아버지이자 장인이었지만 인종은 자신의 권한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던 이자겸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은밀하게 이자겸을 제거하려 했지만 이자겸이 왕의 의도를 먼저 알아차리고 부하인 척준경과 결탁하여 1126년에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반란군은 궁궐로 들어가 건물들을 불태우고 인종을 잡아 이자겸의 집에 가두두면 이자겸의 난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