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헤어케어 전용 샴푸 효과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나이가 드니까 탈모나 비듬 등 헤어케어에 관심이 많이 생기네요. 닥터그루트나 여러 헤어케어 브랜드가 있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탈모나 비듬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하는 기능성 샴푸는 치료제가 아니라 보조적인 관리제입니다.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성분(나이아신아마이드, 살리실산, 판테놀 등)이 들어 있는 탈모 완화 샴푸의 경우 두피 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모근을 일시적으로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유전형 탈모의 근본 원인인 호르몬(DHT)을 차단하여 머리카락을 새로 나게 하는 힘은 없습니다.

    항진균 성분을 포함하는 비듬 전용 샴푸는 효과가 매우 뚜렷한 편으로 두피의 곰팡이균을 억제하므로 비듬으로 인한 탈모 예방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40대 남성의 경우 샴푸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샴푸는 두피에 쌓인 유분과 이물질,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 내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본인의 두피 타입(지성/건성)에 맞는 제품을 골라 저녁에 감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일 유전형 탈모가 시작되었다면 샴푸보다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 바람직 하겠습니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노화시키고 건조하게 만들어 비듬을 유발하고 잘 말리지 않을 경우 습한 환경으로 인해 두피염이나 세균 감염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찬 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바짝 말려주기 바랍니다.

  • 헤어케어 전용 샴푸는 일반 샴푸보다 특정 두피 상태를 겨냥해 설계된 제품으로, 비듬이나 두피염, 탈모 초기 관리 등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말라세지아 균 증식과 피지 분비 증가가 주요 원인인데, 기능성 샴푸에 포함된 케토코나졸, 징크 피리치온 등의 성분은 이러한 균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해 실제로 비듬 감소와 가려움 개선 효과가 확인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단순 세정 이상의 의미 있는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탈모 측면에서는 기전이 다릅니다. 남성형 탈모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모낭이 위축되는 과정이 핵심이기 때문에, 샴푸로 두피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진행을 억제하기 어렵습니다. 카페인, 비오틴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임상적으로 탈모 진행 억제나 발모 효과는 제한적이며, 실제 치료 효과는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같은 약물 치료에서 확인됩니다.

    정리하면, 헤어케어 샴푸는 비듬이나 두피 가려움 같은 표면적인 문제에는 비교적 효과가 있으나, 탈모 자체를 치료하는 수준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보조적인 관리 수단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증상의 중심이 두피염인지, 탈모 진행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는 점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