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느끼는 감각 세포인 후세포는 역치가 매우 낮아 여러 냄새가 섞여 있어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예민하여 냄새에 쉽게 피로해지므로 1분 이상 같은 냄새를 맡기 어렵다. 이를 '후각 피로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냄새를 못 맡는 것은 아니다. 해당 냄새만 못 맡을 뿐, 다른 냄새는 식별할 수 있다. 이는 '선택적 피로 현상'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주변의 새로운 냄새는 맡을 수 있지만 몸에 뿌린 향수에는 둔감해져 향수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이다. 기존의 냄새에는 무뎌지지만 새로운 냄새에는 예민한 이유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상한 음식의 냄새나 해로운 물질의 냄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유해 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냄새에 대한 반응 시간은 0.2~0.5초, 순응 시간은 15~30초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