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연귀회는 아마도 '조선어학회'를 의미하는 듯합니다. 조선어학회는 1931년 조선어연구회를 확대 발전시킨 단체로 한글연구와 보급, 한글 맞춤법 통일안, 표준어 제정, 외래어 표기법 제정 등을 바탕으로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하려 히였습니다.
그런데 1942년 함흥 영생여학교 학생이 기차에서 한글로 대화하다 일제 경찰에 적발되었고, 이 과정에서 사전 편찬에 참여한 교사 정태진이 체포되는데, 이를 계기로 1942년 10월부터 1943년 4월가지 회원과 관련 인물들을 대거 검거하였습니다. 내란죄 등으로 기소되어 치안유지법으로 고문과 옥중에서 사망한 이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선어학회는 해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