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도 상식을 따르는 동물입니다. 여러 시간 같이 지낸 반려견이 피곤해보인다면 무리해서 산책을 나가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물론 강아지 특성상, 가기 싫어해도 막상 야외로 나갔을 땐 모험심이 다시 발동하여 여러군데 돌아다니는 행동을 보여줄 수는 있으나,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이런 배회는 결국 면역과민 등으로 인해 산책 후에 불쾌한 증상으로 야기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과 같이 반려하는 동물인 만큼, 서로 적당한 균형 유지가 필요합니다. 이는 수의학적인 부분 보다 강아지와 가장 오래 교감하신 보호자분이 가장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되며,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잘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