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조 말로는 사도세자가 천성이 게으르고 성질머리가 포악해서
왕의 자질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왕위를 물려받을 세자인데 하는짓이 멍청하고 뭘 가르쳐도 이해를 못하고
그리고 시중드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손사레를 칠정도로
성격이 모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화가나서 혼좀 내려고 며칠 뒤주에 가둬놨는데
지가 성질을 못죽이고 뒤주 안에서 울고불고 난리치다가
고꾸라지더니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아무리 들어도 이상해서 제가
사도세자 아내랑 아들(정조)한테도 물어봤는데...
이쪽은 말이 또 다르더라고요.
영조가 나이를 먹더니 노망이 들어서
그렇게 사도세자를 못살게 굴었다고 하더라고요...
뭐만 하면 트집을 잡고 빈정거리고 괴롭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영조말로는 사도세자가 게으르고 성질이 포악했다고 하는데
아내랑 자식한테는 안그랬나봐요?'라고 물어봤더니,
그게 다 영조한테 시달리다보니 성격이 변한거라고,
원래는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아들(정조)말로는 할아버지가 연세가 드셔서 노망이 난것도 있지만
주변에 간신배들이 그렇게 영조랑 사도세자 사이를
옆에서 이간질을 했다고 하기도 하네요 ㄷㄷ
양쪽 말이 다르니 저도 정확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가 부자지간이 그리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