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고민은 늘고 점점 더 뒤쳐지는것만 같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에 취업을 했었습니다

전공과 무관한 업무라 긴장도 많이했었죠 짧은 시간 직장을 다니며 급여,업무 환경,사람 등등 여러모로 저와 많은 부분이 맞지 않아서 더 나은 적성 혹은 더나은 돈벌이 수단을 찾고자 8개월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친구가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금속공예 업무를 맡아서 일하고있습니다. 전공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적성에도 맞아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기술직이고 처음인 부분들도 많았기에 0퍼센트부터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돈에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었습니다. 현재 7개월 가량되었고 전공과 비슷해서인지 비교적 실력은 빨리 늘었다고 생각하고 주변의 평가도 그렇습니다.

친구와 함께 모험한다는 생각도 들고 나름 낭만있는 일이며 저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과 주변 사람들도 잘 맞았기에 급여는 이전 직장에 반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나름 확신을 가지곤 했습니다.

얼마전 좀 큰 프로젝트가 들어와서 저도 일정부분 도맡아 진행하는 일이 생겼었습니다. 2달가량 진행했는데 적으면 12시간 많으면 16시간 혹은 그이상 주말에도 일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죠. 제 기준에서는 제가 맡은 부분이 너무 아쉽게 끝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문제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몸에 무리가 쌓인 탓이었는지 약 일주일간 걷지 못하게되고 여러가지 질환이 복합적으로오며 몸무게도 5키로 이상 줄고 후유증?과같은 과정을 겪으며 현재는 어느정도 회복하고 다시 업무를 수행중입니다.

제가 단일로 2달간 프로젝트로만 받은 금액은 1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고 경험이 적어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을 되돌려보니 솔직히 한숨이 좀 나오네요.

일찍이 취업에 뛰어들었거나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 취업했던 친구들 자리 잡았거나 서서히 잡아가는 중이고 준비기간 가졌던 친구들은 조건 좋은 직장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 와중에 나름 확신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있는데 오히려 점점 더 퇴화하는 기분이 듭니다. 다들 얼마를 벌고 얼마를 모았고 자취방 원룸이더라도 본인만에 공간이 있고..저는 이전 직장에서 모아서 나온 금액중 사용하고 남은 400만원 가량이 전재산이고 지인의 집에 얹혀살다시치하며 침대도없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자리를 해결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은 제가 부럽고 멋있다고 말합니다. 뭔가를 내려놓고 본인이 선택한 길에 도전해보는 모습을 동경한다고…솔직히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건바이건으로 급여를 계산받는 이 바닥의 특성상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 보통으로는 살아갈 수 있을까..그리고 사업이 잘 된다는 보장도 없으며 저는 사업이라는 것을 하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이전 직장의 업무가 나와는 너무 맞지 않아서 도피처로 생각했던건 아닌지…여러가지 현타가 몰려오네요..당분간은 맡아서 진행할 프로젝트가 없을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렇다면 저의 수입은 생활비 충당정도로 그칠 듯 합니다.

어제 또 다른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 친구는 대기업 협력업체에 취직하여(평택 반도체 장비 설비 및 설계 업무) 좋은 조건과 급여 및 환경에서 일하고 있더군요 너가 성실하고 일하면 잘할 것 같아서 이번에 채용하는데 원하면 추천하고싶다고 지금하는 일이 좀 아니라고 느껴지거나 관심 생기면 연락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전 직장도 이번 직장도 제가 생각하기에 결론을 내려볼 정도로 장시간 근무하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뭔가 2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막연히 잘 되겠지 확신을 가지면 뜻이 있고 모험과 자유로움을 즐기기만하면 되는건가하는 의문점이 듭니다. 친구의 전화에 또 많은 고민들이 몰려드네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직종을 변경하여 기술 익히고 준비하는 것이 맞는걸까요 아니면 도전했으니 이 모험을 더 진행해보는것이 맞는걸까요..

복잡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많이 힘드실듯 합니다. 프로젝트 2개월했는데 100만원 금액을 받았다는건가요? 아님 월급+프로젝트(100만원)을

    받았다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전자라고 하면 아무리 친구업체에 일한다고 해서 월급 100만원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최소시급이 1만원이 넘었는데 두달일했는데 100만원 실습생인가요? 알바보다도 못받는건데 말이죠,

    열정페이도 너무 우습기도 합니다. 친구라면 내가 못가져가도 내친구를 먼저 챙겨주고 생활할수 있는 돈은 줘야죠,

    만약에 후자라면 월급+프로젝트비 100만원 =총금액 돈을 받으셨다면 그래도 조금 더 친구를 위해서 일해다 보면

    더좋은일이 있지 않을까요?

  • 20대후반이면 아직 어리다고 할수도 있고 이제 어른이다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애매한 나이인것 같아요

    30살 전에라서 더 조급한걸수도 있고요

    차근차근하다보면 성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일단 저는 20대 후반을 경찰공무원 시험으로 보내다가 29살 때 손에 문제가 생겨서 물리치료 받을 때 보니 취업하는 것을 여성 물리치료사가 권유하더군요.

    저는 2009년 29살 이사를 오게 되면서 중소기업인턴프로그램을 듣고 취업준비에 들어가게 되었고 잘 안되어서 2010년 30대에 전공과 무관한 폴리텍대학 취업과정에서 전자통신에 들어가서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자격증만 따고 첫번째 직장으로 전기공사에 가서 무거운 것 들고 나르면서 삽질도 하고 힘들게 하다가 7일만에 문제가 생겨서 나온 후에 어느 언론시민단체에 간사로 일하다가

    그곳에서도 2주만에 나오게 되었는데 다만 그곳에 인연을 맺어서 그곳에 자원봉사식으로 돕다가 자동차스티커공장 가서 3일 정도 하다가 의견이 안 맞아서 나와서 공장사무직 일을 생산계획서와 바코드 작성 커피 타는 것 앞에 여성 직원이 일하던 것을 맡아서 2개월을 했는데 제 주변에 있던 직원들이 한둘씩 나가는데 그 직원들 일까지 하게 되었는데

    음수가 여러번 나오기 시작하고 도저히 감당이 안되다가 속기 교육 연락이 와서 나오게 되었고요 그렇게 속기 하다가 또 배움카드 하다가 블로그 포스팅하다가 사회복지사 장애인활동보조인 자격증 여러 공장 다니다가 또 39살에 시각디자인 과정평가형까지 요약하면 20대는 한가지 30대는 여러가지를 했습니다. 다만 둘다 좋은결론을 맺지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할 때는 도전은 하시되 한가지를 분명히 잡아서 했으면 합니다.

  •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사실 20대 후반이라면 다른 친구분들은 직장 생활도 하고 있고 여러 모습들을 보면 고민이 많으시겠죠. 그렇지만 무언가 도전해보고 모험을 진행해보셔도 아직은 늦지도 않은 나이라고 생각이듭니다만. 힘내서 뭐든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