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닷물이 짠 이유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바닷물이 민물과 다르게 짠맛이 나는 이유는 다양한 무기물들이 녹아 있기 때문인데요. 이 물질들을 ‘염류’라고 해요.
바다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바닷물 1Kg 속에는 35g의 염류가 녹아 있다고 하는데요.
바닷물 염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물질이 바로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NaCl) 이에요.
덕분에 염전에서 바닷물을 천천히 증발시키면 소금이 만들어지는 건데요. 하지만 바닷물을 맛보면 소금 같은 짠맛 뿐만 아니라 쓴맛도 함께 느껴지죠.
그 이유는 염화나트륨 외에도 바닷물에는 다른 여러 가지 성분들이 녹아있기 때문인데요. 그 중 염화나트륨 다음으로 많은 염화마그네슘 때문에 짠맛과 함께 쓴맛도 느껴지는 거라고 해요.
그렇다면 민물과 달리 바닷물에는 어떻게여러 성분의 염류가 녹아있는 걸까요? 45억년 전 지구가 생성된 이후 수많은 화산이 폭발하고 화산섬이 생기며 새로운 암석이 만들어지는 등 지각활동이 매우 활발했다고 해요.
바닷물의 염류는 바로 오래 전 지구에서 있었던 지각활동과 관련이 깊은데요. 염분을 포함하고 있는 육지의 암석 표면을 빗물이 씻어 내리고, 냇물과 강물을 통해 바다로 흐르는 작업을 수억년간 반복하면서 바닷물이 짜졌다고 해요. 또 해저의 화산폭발로 분출된 많은 물질들과 화합해 바닷물의 짠맛과 쓴맛을 내는 여러 성분의 염류가 되었다고 해요.
특히 바다 속에는 육지보다 훨씬 많은 화산이 있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물질들이 많이 가라앉아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강물과 같은 민물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짠맛을 바다에서는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